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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테라스/테라스용품

잔디 키우기 시리즈 #1(켄터키블루글라스,톨훼스큐)

by 낭만테라스 2018. 8. 14.

잔디 키우기 시리즈 #1(켄터키블루글라스)


잔디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키울만한 것으로 3가지 정도로 압축되었습니다.




1. 켄터키블루 글라스 

겨울에도 죽지 않는다.

겨울에도 초록색.

잎이 매우 가늘고, 부드럽다.

여름에 매우 약하고 병충해에 약하다.

씨앗이 1kg에 6~7천원선.

잘만 키운다면 최고의 선택!!!


2. 한국잔디(금잔디)

별도 관리 필요없을 정도로 강하다.

겨울에는 누렇게 변한다.

생육이 매우 느리다.

씨앗이 1kg에 6만원선으로 매우 비싸다.


3. 톨훼스큐(터프톨훼스큐/톨페스큐)

별도 관리 필요없을 정도로 매우 강하다.

씨앗이 1kg에 6~7천원선.

잎이 굻고 거칠다.

사료로 사용될 정도로 길게 자란다.



1차로 낙첨된것은 바로 컨터기블루글라스


씨앗을 뿌릴 면적은 대략 10평.

씨앗 4kg 구매했으나 2kg이면 충분했네요.





2017년 9월2일


잔디용흙은 따로 좋은 흙은 쓰지 않음. 그냥 운동장 흙 ㅎㅎㅎ


씨앗을 일주일간 물에 물린 뒤,

흙위에 뿌림.


씨앗이 손에 묻어서 잘 떨어지지 않음.

그냥 땅에 대고 문지름.

그리고 괭이 같은거로 슥슥 긁어서 땅에 살짝 뭍히도록~.

실제로는 그냥 흙하고 살짝살짝 썩는 거임. ㅎㅎㅎ


비가 오면 씨앗이 쓸려 내려가므로 일기예보를 보고 뿌릴 것.


찍은 사진이 없어 다음 사진으로 대체.

흙이 보이죠?


이 상태에서 아침 저녁으로 고이지 않을 정도로 물을 뿌림.

차광막은 하지 않음.







2017년 9월17일


보름 정도 지나니 잎이 올라오기 시작함.

계속 아침 저녁으로 물을 줌.








2017년 9월23일


한달 정도 되니 잔디밭의 티가 나기 시작함.

옆에 보면 초록초록^^

위에서 보면 아직 휑함.












2017년 10월17일


가을이 되면 잔디가 더욱 푸르게 됨.

만물이 살찌는 계절. 잔디도 살이 찜.

이정도면 성공이라고 생각됨.

물은 하루 한번 아침이나 저녁에 줌.








2017년 11월23일


그리고 겨울.

따뜻한 날만 물 줌.



여전히 항상 초록을 유지함.

중간중간 갈변한 것이 보임.

잔디비료란 것을 주었는데 그 부분만 노랗게 변함.

비료 중지.






2018년 5월26일


햇빛이 많이 비치는 부분은 아직도 듬성듬성.

그늘진 부분은 매우 길게 자람.

켄터키블루글라스는 잎이 얇아 자기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다 쓰러짐.


켄터기블루글라스는

길게 자라는 부분을 자르지 않으면 축 늘어지면서 썩어버림.

짧게 자주 깎으면 또 죽어버림.






그리고 펼쳐지는 여름 수영장.






2018년 8월13일


흙이 얇은 부분 위주로 잔디가 다 죽어버림.

그리고 전체적으로 점점 넓어짐.


원인 불명. 


연일 이어지는 폭염 때문인지...

수영장에서 나오는 염소 성분의 물 때문인지...

그러기엔 수영장 물이 닿지 않는 부분부터 병충해가 발생했음.


생각해보면 몇일 비가 억수같이 온 후부터 병충해가 발생한 것 같음.


켄터키블루글라스는 병충해에 매우 약하고 여름에 특히 취약하다고함.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죽은 잔디는 다 들어내기로 함.




찾아보니 켄터키블루글라스는 대부분 1~2년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한다고 함.

한국잔디는 너무 비싸기에


그래서 터프 톨훼스큐 잔디 씨앗을 4kg 주문.

절대 죽지 않는 잔디라고 함. ㅎㅎㅎ



잔디 키우기 시리즈 #2(톨훼스큐)

기대하시라~.


=> 톨훼스큐는 따로 포스팅 하지 않으려 합니다.

정말 잘 자랍니다. 죽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 자라 집이 밀림이 됩니다.

잔디 깍기 너무 힘듭니다.


톨훼스큐 진짜 척박한 환경이 아니라면 심지 마세요.

2~3주마다 한번씩 잔디 깎을 수 있다면 톨훼스큐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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