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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나들이/국내

리얼후기-선바위자연캠핑장(8월11일)

by 낭만테라스 2018. 8. 13.

리얼후기-선바위자연캠핑장



횡성 어답산 관장지 내에 있는 선바위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7월에 개장한 핫한 플레이스죠.


예약은 선바위자연캠핑장 홈페이지에서 하면 됩니다.

http://선바위자연캠핑장.kr/mall/

홈페이지 사진 잘 나왔네요.

저 모습 그대로입니다.






요점정리부터.


1. 잘 정비된 계곡은 아이들 물놀이에 정말 좋다.

2. 잣나무 숲은 해가 하나도 들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그늘은 준다.

3. 사이트는 답답할 정도로 빽곡하다.

4. 당일치기 손님 너무 많다.

(평상 2만원, 입장료 인당 5천원)

5. 뜨거운 물 쓰기 어렵다.

6. 장작은 불가 차콜은 가능.






그럼, 살펴볼까요?


입구에요. 관리소에 들려 예약 확인하고 들어 오시면 됩니다.




들어오시면 주차장 입구에서 짐을 내리면,

전동수레에 짐을 실고 옮기시면 됩니다.

대부분 평지라 짐 옮기기에 큰 무리는 없어요.




요렇게 옮겨주기기도 하고,

사용법을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전동수레는 3대인데, 사람들이 겹치면 한참 기다려야 해요.

아니면 그냥 외발 수레로 옮기시면 됩니다. 

요건 위험위험~. 




입구에서 짐을 내리고 주차는 뒤로 보이는 주차장에 합니다.

주차장은 그늘 없어요~.




주차하고 짐을 가지고 이 다리를 건너면 캠핑장입니다.






이 다리밑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게 됩니다^^.




너무 맑아서 수심이 발목까지 오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가슴까지 오는 깊이네요^^




캬~ 물 정말 맑아요^^




물은 놀기 좋게 약간 가둬놓은 상태라,

(조금씩 흐르긴 하지만)

다른 계곡에 비하면, 차갑지 않고 따뜻했어요.




아침엔 한산하던 곳이 점점 아이들이 많아지지요^^




오후에는 물이 뿌옇게 되는데 수질이 나쁜 건 아니고

사람이 많아져서 가라앉았던 흙들이 일어나서 그래요^^;




가운데 보이는 돌위에서 아이들은 다이빙 가능합니다.^^






사이트는 다리를 건너면 입구에서부터 A,B,C,D,E 구역으로 점점 멀어집니다.




요렇게 계곡을 끼고 사이트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A, B사이트 아래로 계곡 내려가는 돌계단 있습니다.)




전동수레로 가져온 짐을 이 계단위로 살짝만 옮기시면 됩니다.

별로 진짜로 안 힘들어요 ㅜ.ㅜ




사이트는 데크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희는 B-1 사이트 였어요.

(아래 그림처럼 사이트가 살짝 언덕이라 좀 불편해요)




4인 식탁은 좁지만 6인까진 가능했어요.




전기는 넉넉합니다. 다만 사이트에서 좀 멀어요.

10m 이상 릴선 필수입니다.




사이트 크기는 5x3m와 7x4m로 되어 있어요.




저희사이트는 5x3m짜리인데 코오롱 메가팰리스 겨우 올렸습니다.

작은 텐트 들고 가시는게 좋아요~.





텐트 위로 펼쳐지는 잣나무 숲의 경치 정말 끝내줍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선바위자연캠핑장의 최고 단점은 사이트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저희 사이트 풍경입니다.

우리집 식구들 아닙니다. ㅜ.ㅜ




쪽 풍경입니다.




자리 풍경이에요. ㅜ.ㅜ



A,B 구역은 엄청 빼곡합니다.

그나마 C 구역부터 조금 공간이 있구요.

D, E 구역은 한적하니 좋네요.


다만 계곡에서 약간 멀어지는 단점은 있습니다.

대신 화장실은 D,E 구역이 훨 가까워서 좋아요.


저는 명당자리로 D구역 추천합니다.





더군다나 또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A,B구역 앞으로 당일 치기 손님을 끊임없이 받습니다.




A,B 구역 앞 모습입니다.




인산인해.

여느 시장통 저리 가라에요.




당일치기 손님은 이렇게 평상도 2만원 빌릴수 있어요.




이 좁은 틈으로 전동수레가 왔다갔다 하는데,

꼬맹이들은 멋모르고 이 앞에 뛰어다니고,

아찔한 순간이 많았어요.


 

 

그리고 A사이트 옆으로 빈터에 계속해서 캠핑족을 받습니다.

이건 먼가요? 사유지라는데... 캠핑장 시설은 같이 이용하고,

더군다나, 상류쪽 물에 타프치고 물속에서 고기 구워먹어서,

기름이 둥둥 떠내려오기도 하고...

관리에 찝찝한 부분이 보이긴 하네요.

 



 

 

D와 E는 계곡에 조금 멀지만 계단식으로

옆자리와 간격이 좀 있고, 




여긴 당일치기 손님도 앞에 없구요.




요긴 한적하게 캠핑 온 맛을 즐길수 있어 보였어요.






개수대는 곳곳에 있구요.





화장실은 주차장에 한곳, E구역 옆에 한곳 있어요.

깨끗합니다.




E구역 화장실은 샤워장도 같이 있어요.

뜨거운 물은 오전에만 잠깐 나오더니 오후엔 그냥 찬물 샤워네요.

병지방 오토캠핑장도 그러드만....

이쪽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에요. 용량을 작게 설계해 놓구는 사람을 무한정으로 받으니...






이 샤워장 지나서 쭉 더 가시면 숨은 계곡이 나오는데요.




아직 개발되지 않은 10년전 병지방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계곡이에요.




어른키 두배는 되어 보이는 수심이니 조심.

원래는 여기가 F구역 사이트인데,

캠핑장에서 완전 동떨어져 있어요.

위험해서 폐쇄 되었는지, 지금은 캠핑 손님은 없었어요.




아이들은 여기서 다이빙^^






저희 식구는 나오는 날 12시까지 사이트 정리하고

 계곡앞에 돗자리 깔아 놓고 놀다가


손가락 들어보니 잠자리도 앉고 




야구도 한판 즐기고

 저녁 늦게 샤워하고 나왔어요^^.

이런 느슨한 부분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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